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근 SK텔레콤에서 큰 소식이 있었어요.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해 SK텔레콤이 대대적인 보상안과 정보보호 혁신안을 담은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발표했거든요. 이번 글에서는 SK텔레콤이 어떤 보상을 준비했는지, 또 앞으로 정보보호를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려고 해요.
SK텔레콤의 공식 사과와 대책 발표 배경
SK텔레콤은 민관합동조사단의 해킹 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를 열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책안을 공개했어요. 유영상 CEO는 “SKT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어요.
솔직히 말해서 이번 해킹 사고는 많은 사용자들에게 불안감을 주었는데요, SK텔레콤이 이렇게 빠르게 대응책을 내놓은 것은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절실한 노력으로 보여요.
첫번째 보상안, 8월 통신요금 50% 할인 혜택
SK텔레콤이 준비한 첫 번째 보상은 바로 8월 통신요금 50% 할인이에요. 이 혜택은 7월 15일 자정 기준으로 SK텔레콤을 이용 중인 고객과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까지 포함해 약 2400만 명에게 제공돼요.
특별히 좋은 점은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는 거예요. 할인된 내용은 9월에 받게 될 우편 청구서나 빌레터, T 월드 등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통신요금이라 함은 월정액과 문자·음성·데이터통화료 등을 모두 포함하는 거니까 꽤 큰 혜택이 될 것 같네요.
사실 이런 대규모 할인은 통신사 역사상 흔치 않은 일인데,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SK텔레콤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어요.
두번째 보상안, 매월 50GB 데이터 추가 제공 혜택
두 번째 혜택은 데이터 추가 제공이에요. 8월부터 연말까지 모든 고객에게 매월 데이터 50GB를 추가로 제공한대요. 이것도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되니 편리하죠.
다만 어린이나 청소년용 요금제처럼 데이터가 제한되는 일부 요금제는 자동 적용되지 않고, 법정대리인이 고객센터나 대리점을 통해 제공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어요. 아이들의 데이터 사용을 관리하는 부모님들에게는 오히려 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네요.
50GB면 보통 한 달 동안 넷플릭스 HD 화질로 약 50시간 정도 시청할 수 있는 양이니, 데이터 걱정 없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겠어요.
세번째 보상안, T 멤버십 제휴사 할인 혜택 확대 (신청필요)
SK텔레콤은 제휴사를 통한 할인 프로그램도 준비했어요. T 멤버십을 통해 매월 3개 제휴사를 선정해 할인율을 대폭 확대하고, 10일 단위로 릴레이 할인을 제공한다고 해요.
참여 예정인 주요 제휴사로는 뚜레쥬르(최대 50% 할인), 도미노피자(최대 60% 할인), 파리바게뜨(최대 50% 할인) 등이 있어요. 연말까지 SK텔레콤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도 기존 고객과 동일하게 T 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대요.
이런 할인 혜택은 단순히 고객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매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빵집이나 피자집 같은 곳에서 50~6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해지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
해킹 사고 이후 SK텔레콤을 떠난 고객들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어요.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재가입하면,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준대요.
6개월이 지나더라도 미리 T월드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고객 정보 보관 동의를 신청해두면, 동의일로부터 3년 내에 재가입할 때 기존 가입 정보를 복구받을 수 있어요.
또한 침해사고 발생 전인 4월 18일 24시 기준으로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했거나 7월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은 위약금을 면제받을 수 있어요. 다만 단말기 할부금은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이런 정책은 떠난 고객들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5년간 7000억원 투자하는 정보보호 혁신안
SK텔레콤은 앞으로 5년간 총 7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이 투자를 통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해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할 계획이래요.
또한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국내 정보보호 생태계 활성화에도 나선다고 해요. 이 기금은 정보보호 관련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에요.
사실 이런 대규모 투자는 단순히 SK텔레콤만의 보안을 강화하는 것을 넘어서,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정보보호 분야의 인재 양성은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정보보호 거버넌스 개편과 제로 트러스트 체계 구축
SK텔레콤은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대폭 개편한다고 해요.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고,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며,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도 신설한다고 해요.
앞으로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래요. 제로 트러스트는 ‘아무도 신뢰하지 말고, 계속 검증하라’는 보안 철학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2.0 가이드라인을 준용한다고 해요.
SK텔레콤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CSF)를 바탕으로 현재 보안체계를 분석하고, 3년 후에는 국내 최고 수준에 도달하며, 5년 후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어요.
이런 계획들을 보면 SK텔레콤이 이번 사태를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마무리: SK텔레콤의 진정성 있는 대응
SK텔레콤의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어요.
이번 SK텔레콤의 대응은 단순히 일시적인 보상을 넘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보보호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5000억원 규모의 고객 보상과 70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는 그 규모만으로도 SK텔레콤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물론 이런 노력들이 고객들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시킬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적어도 SK텔레콤이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진정성 있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여요. 여러분은 SK텔레콤의 이번 대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KT 해킹 사태에 대한 기술 관점의 설명 영상.
관련 링크(SK텔레콤 공지사항) : https://www.tworld.co.kr/web/support/notice/tworld/detail/22564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조회하기 : https://m.tworld.co.kr/v0/infocheck
관련 뉴스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49014?sid=101
